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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형 인간 되기] 내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
    Writing/Inspirings 2020. 10. 8. 11:56


    내 의견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점점 쌓아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것.

    생각해보면 귀찮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실행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당장 지금 내가 뭔가를 기록할 수 있는 수단만 가지고 있다면 1-2분만 시간을 내어 작성한다고 해서 내 스케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것이니까.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이런저런 사고 끝에 꽤 괜찮은 나만의 의견에 도달했다고 느꼈던적은 있지만 그게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날때가 있었다.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을 내가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수업 대부분의 내용에 공감한다. 특히 내 의견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내가 생각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괜히 다른 일을 들먹이며 그 생각을 지워버리는 인간의 과잉방어시스템에 관한 내용은 나도 경험해봤던 일이고 지금도 이 순간에도 경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점을 계속 내 자신에게 상기시키면서 채찍질? 하기엔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나만의 의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걸까?
    책 불행피하기 기술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We don't have to have opinions on everything. 모든 것에 대해 의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대해 나만의 의견을 가지고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을 쏟을 가치가 있는 일일까.
    모르겠다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나름의 용기고 의견이다. 이 강의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잘 알겠지만 자칫하면 어떤 사람들은 모든 사건에 본인의 의견을 내세우려고 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의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의 비율이 6:4 정도만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잘 알고 있는 분야와 나의 의견이 정확한 분야에서는 논리와 근거를 들어 나의 의견을 정리하고 그렇지 못한 분야는 시간이 될 때 점점 알아가는걸로.
    또 나의 의견에 너무 갇혀있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과 태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기. 우리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존재이니까.
    이렇게 점점 나를 빌드업하면 나의 정체성이 생기겠지.

    강의에서 말하는 것은 나의 감정, 나의 의견을 관찰하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하다.
    나의 감정을 관찰하고 내가 그 시점에 왜 그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보고,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그 과정.
    내가 왜 해당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논리와 근거를 명확하게 적어보는 과정.

    확실히 도움이 될 듯 하다.

세상 제일 사랑스러운 뽀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