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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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승리Writing/Essay 2020. 4. 18. 20:15
남들처럼 사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 날은 남들처럼 일이 풀리지 않는 날이 올때가 있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많다 다른 사람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다면 인생이 나에게 뭘 가르쳐주려나 보다 라고 정신승리하자 원래 이렇게 될 일이었다고 정신승리하자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이 인간관계일 수도 있고, 연애, 돈, 직업일 수도 있다 나에겐 연애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돈일수도 있다 잘하는 것이었다면 어렵지 않았겠지 이번엔 인생이 이걸 가르쳐주려나 보다 라고 배우고 지나가자 그렇게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언젠가 승리하는 날이 올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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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에 대하여Writing/Essay 2018. 10. 17. 10:05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이라면 누구나인력거꾼 김 첨지의 이야기를 알 것이다. 나가지 마라던 아픈 아내와 굶주려 빈 젖을 빠는 아이,하루 동안의 큰 수입,친구와의 거나한 술자리,귀가 후 발견한 아내의 싸늘한 주검. 낮 동안 김 첨지가 계속해서 큰돈을 벌고 기뻐함에도,소설은 비극적 분위기를 풍기며 알 수 없는 불안한 느낌을 준다. 친구와 술자리를 하는 김 첨지를 보며나는 '아내가 죽은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계속 들었고,이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 거라고 생각한다.예상대로 김 첨지가 집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이다. 계속해서 독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소설적 기교,읽는 사람마저 기분 나쁘게 하는 사실적 묘사,소설 ‘운수 좋은 날’은 따분한 고전 소설에 지쳐있던 학생들에게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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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사람의 가치에 대하여Writing/Essay 2018. 8. 29. 23:37
나에겐 4년이 넘게 함께 지내는 강아지가 있다.자취하며 키우기 시작했고 나 나름대로 공부도 해가며 최선을 다해 보살펴왔다.남자친구도 본인이 데려온 강아지라 그런지 본인의 성을 붙여 강아지를 부른다. 어느 날 우리 커플과 친한 남자친구의 후배가 물었다 누나는 나랑 강아지랑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할 거야? 나는 바로 강아지를 구하겠다고 했고, 내 남자친구도 같은 대답이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우리(대부분 나)와 언쟁을 시작했고우리는 계속해서 장난을 치듯 당연히 강아지가 먼저 아니냐고 했다. 계속된 그 언쟁은 그 친구가 기분이 상한 듯 자리를 박차고 뜨면서 끝났다. 당황스러웠다. 아마도 내 남자친구는 그 후배와 기숙사에서 같이 지낸적도 있고 나보다 훨씬 친해서 100% 진심은 아니었겠지만..